작년 11월에 포항에 발생했던 5.4 지진의 원인이 지열발전소에 의한 유발지진이라는 주장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었지만 과학적인 검증이 필요하다는 반론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4월 27일) 이 사항이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에 언급되어지면서 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저명한 과학 학술지인 사이언스에서도 이 주장을 게재했다는 점은 과학적인 증명이 어느정도 인정되었다는 것이 아닌지란 생각도 드는데요.
그럼 왜 이런 주장이 제기되었지 간략하게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지열발전소란 지중으로부터 분출하는 증기를 그대로 혹은 그것을 열원으로 하여 다른 매체를 증기로 하여 터빈을 운전하여 발전하는 발전소로
쉽게 말해 땅속 내부의 고온의 암체에 물을 쏟아 부어 발생하는 열원을 이용해서 터빈을 돌려 에너지를 생산하는 방식의 발전소입니다.
그리고 이런 주장의 근거로는
1.발전소의 물을 주입하는 시점과 지진발생 시점이 일치한다.
2.지진의 진앙이 물을 주입하는 지점 근처에 집중되어 있다.
3.지진 진원의 깊이가 일반적인 지진보다 얕고, 물을 주입하는 깊이와 일치한다.
4.물 주입점에 단층이 있다.
그래서 물 주입으로 인한 유발지진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흔히 학계에서 말하는 유발지진의 경우 3.5 이상의 지진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 통상적이였지만 국내 연구팀의 주장이 맞다면 지금까지의 유발지진 중 가장 강력한 지진인 것입니다.
현재 정부에서도 포항지진 조사연구단을 구성하여 지난 3월부터 조사에 임하고 있으며 1년간 정부차원의 연구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확실하게 공정하게 조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무튼 지열발전소에 의한 유발지진이 맞다면 정부에서 약 550억에 달하는 피해액에 대한 보상을 해야될지도 모르겠네요.
더 이상의 지진에 의한 피해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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