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tch Reach' (더치 리치)라는 캠페인을 아세요?

'Dutch Reach' (더치 리치)라는 캠페인을 아세요?

더치 리치 캠페인이란 좌핸들 국가인 네덜란드에서 차에서 내릴 때 오른손으로 차 문을 열자는 내용의 캠페인인데요.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차에서 내릴 때 그냥 앉아 있는 자세 그대로 왼손으로 차 문을 여는 것이 일상적이죠.                               

그런데 풍차, 튤립국으로 잘 알려진 네덜란드에서는 많은 운전자들이 오른손을 사용해서 차 문을 연다고 하네요.         

도대체 귀찮게 뭐하러 굳이 몸을 비틀어서 오른손을 사용해서 문을 여는 것일까요?

이유는 바로 안전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렇듯 오른손으로 문을 열기 위해 자연스럽게 몸은 좌측으로 틀어지고 시선은 후방을 주시하게 되면서 자전거나 오토바이와의 충돌을 예방할 수 있는 것입니다.

네덜란드는 자전거를 타는사람들이 정말 많다고 해요.

그리고 이런 충돌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했죠.

특히 갓길에 주차한 할 시에는 자연스럽게 뒤에서 오던 자전거는 차량 좌측으로 지나갈 수 밖에 없죠.

그럼 차에서 내릴 때 지나가는 자전거를 확인하지 못한다면 충돌할 수 밖에 없겠죠.

실제로 네덜란드 내에서 더치 리치가 많은 사람들 사이에 습관화 되면서 차 문을 열 때 자전거와의 접촉사고가 63%가량 감소되었다고 합니다.

사고 예방을 위한 이런 습관은 충분히 우리나라에서도 배울만하다고 생각되네요. 

요즘은 자전거 족들이 차도에서 달리면서 오히려 차량의 교통을 방해하는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하는데요.

종로 1~6가에도 자전거 전용도로 개통하고 자전거 전용도로도 많이 생기고 있죠.

자전거 자주 애용하시는 분들께서도 항상 안전하게 자전거 타시고, 운전자 여러분들께서도 약간의 주의를 요하시는 운전 습관을 기르기실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