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슈세상 이야기

임신테스트기 양성반응이 나온 남성 이야기

임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사용하는 임신테스트기.

이 임테기에 2줄 즉 양성반응이 나왔는데 그것이 남자라면 어떤 기분일까요?


실제로 미국에서 한 남성이 장난삼아 임신테스트기에 자신의 소변을 묻혔는데 황당하게도 양성반응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남성은 뭐 이런 경우가 있어하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죠.

그리고 임테기 사진과 함께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나 임신했다'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습니다.



글에는 웃기다, 이상하다, 이건 도대체 뭔가?, 임신을 축하한다 등의 많은 사람들의 농담성 댓글들이 가득했죠.

그런데 그의 눈에 띈 하나의 댓글이 있었습니다.


"너 그거 고환암일 가능성 있다. 병원가서 검사 받아라."


그리고 다른 몇몇 사람들 역시 고환암일 가능성 있다며 병원에 가길 권했죠.


장난으로 받아들이기에는 뭔가 불안했던 이 남성은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게 됩니다.

그런데 웬걸 정말 남성은 현재 고환암 초기 단계였고 수술을 통해 치료 받았다고 합니다.




도대체 고환암과 임테기 양성반응은 무슨 관계가 있던 것일까요?


그 이유는 바로 임신을 하게되면 태반 조직에서 자궁을 안정화시키는 hCG호르몬이 분비되고 이 호르몬에 의해서 테스트기 결과는 양성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그런데 전체 고환암의 30%가량에서도 이 hCG를 분비하기 때문에 남자의 경우에도 양성 반응이 나올 수 있다는거죠.




참고로 동양인이 고환암에 걸릴 확률은 매우 드문 확률로 서양인에 비해 1/10정도라고 합니다.


헤어진 여자친구가 놓고간 임테기를 화장실에서 발견하고 그것을 장난삼아 테스트해 본 이 남자.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진짜 고맙다는 말 전해야겠네요.